NCT/2024

Allure Korea 2024 Feb Johnny, Doyoung

s0mersault 2024. 1. 19. 10:56

JUST A PERFECT DAY / NCT 쟈니 & 도영 #1 | 얼루어 코리아 (Allure Korea) https://www.allurekorea.com/2024/01/19/just-a-perfect-day-nct-%EC%9F%88%EB%8B%88-%EB%8F%84%EC%98%81-1-2/

 

JUST A PERFECT DAY / NCT 쟈니 & 도영 #1

"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마치 멈춘 시간처럼 느껴져요." NCT 쟈니와 도영이 몰디브에서 만난 눈부시게 자유로운 순간들. | 쟈니 | 아침에 눈떴을 때는 어땠어요? 2023년 끝자락에 몰디브까지 오게 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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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www.allurekorea.com/2024/01/20/just-a-perfect-day-nct-%EC%9F%88%EB%8B%88-%EB%8F%84%EC%98%81-2/

 

JUST A PERFECT DAY / NCT 쟈니 & 도영 #2

"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마치 멈춘 시간처럼 느껴져요." NCT 쟈니와 도영이 몰디브에서 만난 눈부시게 자유로운 순간들. | 도영 | 아침에 보니 혼자 분주히 조식당을 오가던데요. 편해 보였어요. 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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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촬영을 마치고 스태프와 다 같이 저녁을 먹으며 “잘 모르는 사람들과 송년회를 해보고 싶었다”고 말한 게 기억에 남아요. 이루었네요?
새로운 걸 알게 해주는 사람들과 연말에 어울리는 좋은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. 내가 보는 내 세상이 다가 아니라는 걸 또 배워요. 요즘 드는 생각인데, 혼자 있는 것도 연습해야 하지 않나 싶거든요.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상태가 가능할까 궁금했는데 여기 와서 경험해보는 것 같아요. 만약 혼자 왔다면 어떻게 보냈을까? 혼자 있을 때 휴대폰만 보는 건 건강하지 않잖아요.

 

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살면서 중심을 지키려면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하잖아요. 어떤 기준을 갖고 있어요?
지금 바로 떠오른 거는, 진심과 진심은 통한다. 그리고 진실은 밝혀진다. 딱 두 가지를 믿어요. 제 진심이 언젠가는 통할 거라고 믿듯이요. 저희 일이 반짝거리는 일이지만, 그 반짝거림에만 의지해왔다면 그렇지 않은 순간에는 힘들었을 거예요. 제 마음이 한 번에 비춰줄 수 없다는 걸 잘 알거든요. 그런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서, 누군가 알아봐준다면 그때의 피드백은 마음껏 즐기고 싶어요.

 

2023년의 피드백은 어땠어요?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무대에 섰죠.
제 마음과 노력이 잘 전달되었다고 느껴요. 2023년은 제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된 한 해였어요. 무대에 오를 땐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. 무대에 오르기 전에 이 무대들이 관객들에게 그런 방해물 없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기도를 항상 하고요. 예전에는 내가 하는 일이 나랑 정말 맞는지,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없었다면, 이제야 알게 된 느낌. 그전까지는 뭘 하든 걱정이 많았고 잘 해내야 한다고만 저 자신에게 말하곤 했죠. 지금은 ‘이렇게도 만들어볼까?’라는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됐어요. 2023년뿐 아니라 2024년도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해요.

 

콘서트에서도 내내 말하지 않았던가요? 우리 멤버들이 너무 멋있다고 말할  때는 한 명의 팬이 된 것 같은 진심이 느껴졌어요.
맞아요. 저희의 음악은 저 혼자서는 절대 못할 음악이죠. 사운드도 무대적인 것도 혼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무대가, 멤버들과 함께함으로써 가능해지죠. ‘내가 이런 음악에도 내 목소리를 얹을 수 있구나’라는 고마움이 생겨요. 멤버들을 보면 자부심이 들어요. NCT 127이라는 팀이 뛰어나고 멋있다고 생각해요. 그 어떤 팀보다도요. 다 같이 인이어를 끼면 멤버들의 목소리가 적나라하게 잘 들리거든요. 공연하면서도 ‘왜 이렇게 잘해’ 하는 순간이 있어요. 그러면서 저도 더 잘하고 싶어져요.

 

시간이 지나면 2023년이 어떻게 남을 것 같아요?
저에 대한 확신이 생긴 해. <NCT NATION>을 하면서 ‘내가 노래를 생각보다 꽤 하는구나’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어요. 태일 형 파트를 위해 부단히 연습하고 노력한 것도 있거든요. 또 <NEO CITY-THE UNITY>는 시작부터 멤버들 모두 의기투합했기 때문에 제일 뿌듯한 콘서트였어요. 특히 공연을 한 체조경기장이 저희가 첫 콘서트를 한 곳이라서 의미가 있었어요.

 

이번엔 또 어떤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어요?
가장 뿌듯한 건 ‘신기루’를 하자고 한 거예요. 첫 콘서트 때 했거든요. 같은 공연장에서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시 해보자고 했죠. R&B스러운 느낌이 들어가서 좀 더 성숙한 느낌의 곡이 됐거든요. 그걸 통해 저희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게 제 의도였어요. 저뿐 아니라 멤버들 한명 한명이 의견을 많이 냈어요.

 

그런데 콘서트에서 왜 그렇게들 울었어요? 전 멤버들이 거의 오열을….
저희에게 워낙 의미 있는 장소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. 그동안의 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. 마지막에 모두가 동그랗게 안았는데 그때 진짜 미치겠는 거예요. 울음이 막 쏟아지더라고요. 진짜 우리 너무 고생 많았다. 8년 가까운 시간을 돌아보며 서로 고생 많았다고 한 것 같아요. 사실 그런 얘기한 적이 없었거든요.

 

오래전 첫 콘서트에 오르던 도영은 어떤 모습이었어요?
‘나는 진짜 이거 하려고 이 가수가 됐구나’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격스러웠죠. 보시는 분들은 같다고 할 수 있지만, 콘서트 무대는 음악 방송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벅참이 있거든요. 우리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3시간을 보낼 때 느껴지는 엄청난 벅차오름이 있어요. 첫 콘서트와 그 사이 많은 경험을 하며 만들어낸 것들로 다시 콘서트를 하면서 새삼 느꼈죠. 이걸 계속하기 위해서라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다짐한 것 같아요. 그것을 위해 또 견뎌내는 것도 제 몫이고요.

 

이제 2주 후면 새해가 시작되잖아요. 어떻게 보낼 생각이에요?
정말 열일 할 거예요.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. 뭐 어떤 게 되더라도 그냥 진짜 일을 좀 더 조져보자.(웃음) 이런 생각.

 

하하, 항상 생각이 많죠?
생각이 완전 많고 생각이 많은 저 자신을 좋아해요. 제가 이 기회를 빌려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, 믿음이에요. 저희가 저희를 의심하지 않는 만큼 팬들도 그래줬으면 하는 마음.

 

이 화보 촬영 일정을 둘 다 엄청 기다렸다면서요? 기대만큼이에요?
기대한 만큼이에요. 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마치 멈춘 시간처럼 느껴져요.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기분을 많이 느끼려고 해요. 멤버들을 불러서 맥주를 마시고 싶어요. 미주 투어에서 도시마다 맥주를 한잔씩 마셨던 기억이 좋았거든요.